“북한제 탄도미사일 KN-23 능력 크게 향상”
젤렌스키 “러, 북한제 탄도미사일 2발 사용”
부다노우 총국장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의 능력도 러시아 덕분에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KN-23 탄도미사일이) 러시아에 이전되기 시작했을 때는 몇 ㎞의 오차를 보이며 비행했지만, 이제는 정확히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와 북한 전문가들의 공동 연구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잠수함에 적용되는 특정 기술,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에도 적용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KN-23 탄도미사일도 사용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6.9~10일 밤사이 우크라이나 공습에 북한제 탄도미사일 2발을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러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천명 주둔 중”
“북러, 노동자 파견 합의…러군 활동 가능성도”
부다노우 총국장은 우크라이나군이 한때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현재 북한군 1만 1000여명이 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최근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김 위원장과 ‘북한 노동자 러시아 파견’에 합의했다면서, 러시아로 이주한 노동자 중 일부는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해 러시아군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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