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지상파 UHD 광고 문구입니다.
「2017년 5월 31일
세계 최초 지상파 UHD의 세상이 열립니다」
지상파 UHD방송은 국가적인 프로젝트였습니다.
방통위가 2017년 사업을 공식화한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지상파 UHD 방송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상파 UHD 직접수신 한계를 넘는 현실적 대안은 IPTV를 통한 송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상파 UHD 시청 가구는 전체의 5% 이하이고 UHD TV 보급률은 여전히 20% 안팎 수준입니다.
UHD TV 보급률이 20% 정도인데 수신율이 낮은 이유는 거의 모든 가구가 IPTV를 통해 방송 콘텐츠를 수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IPTV를 통해 지상파UHD를 본다면 짧은 시간 내에 UHD 수신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상파 방송사가 IPTV,케이블과 계약하면 되는데 그러지 않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도입 당시 유럽식 송출방식으로 제작된 UHD TV가 국내에 판매되고 있었지만, 지상파는 미국식 송출방식을 택함
2. UHD TV를 구입한 시청자라도 송출 방식이 유럽식이 다수라 별도의 컨버터 없이는 방송을 볼 수 없고, 컨버터가 있어도 안테나를 구입하지 않으면 방송을 볼 수 없음
3. 지상파 방송사들은 삼성전자 등 가전사들이 TV에 안테나를 내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가전사들은 단가 상승 등의 이유로 거부
4. 지상파 경영난과 맞물려 지상파 방송사들은 당초 약속과 달리 적극적인 투자 기피
당초 지상파 UHD 방송의 경제 가치가 11조원에 달한다고 전망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지상파 UHD는 아래와 같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 방송 도입/방송망 구축 미이행
2017년 2월 수도권 KBS/MBC/SBS UHD 도입 ▶ 3개월 연기
2017년 7월 수도권 EBS UHD 도입 ▶ 무기한 연기
2021년 전국 시/군 지역 UHD방송망 구축 ▶ 1~2년 연기
2022년 13개 시/군 UHD방송망 구축 ▶ 3개 구축
2023년 15개 시/군 UHD방송망 구축 ▶ 전체 미구축
◎ 투자/편성 미달
2017년 MBC/SBS 시설투자 ▶ 미달
2018년 KBS/대구MBC/대전MBC 의무편성비율 ▶ 미달
2018년 MBC/SBS 시설투자 ▶ 미달
2018년 SBS 콘텐츠투자 ▶ 미달
2019년 MBC 의무편성비율 ▶ 미달
2019년 KBS/MBC/SBS 시설투자 ▶ 미달
2020년 KBS/MBC 콘텐츠투자 ▶ 미달
2021년 KBS 시설투자 ▶ 미달
2021년 MBC 콘텐츠투자 ▶ 미달
2023년 MBC 시설투자 ▶ 미달
2023년 SBS 의무편성비율 ▶ 미달
지상파 UHD 대중화 실패한 3가지 오판
1.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실패
> UHD방송을 수신하려면 UHD TV에 안테나가 내장돼야 하지만 국내 가전사들의 UHD TV에는 안테나가 없었고, 사전협의가 안 된 상태에서 정부가 지상파 UHD 도입을 결정한 뒤 뒤늦게 안테나 내장 협의에 나섰지만 결국 무산
> 유럽식/미국식 송출방식이 서로 다름(컨버터 + 안테나 설치)
2. 산업의 추이를 제대로 읽지 못함
> 2019년 UHD TV 판매가 전체 TV의 절반 가량 급증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상은 20% 안팎 수준
> 전세계적으로 UHD 상용화 경쟁이 이어지지 않았고, 대신 OTT로 산업의 축 자체가 옮겨감
> 생각보다 HD화질을 끌어올리는 업스케일링 기술이 발전
3. 재원조달 계획의 비현실성
2017년 이미 경영이 어려웠던 지상파가 2027년까지 6조790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힘
지상파 UHD 직접수신 한계를 넘는 현실적 대안은 IPTV를 통한 송출입니다.
이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에선 IPTV를 통한 송출로 지상파 UHD 방송 대중화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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