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들의 학교 교과서나 문제집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이 질이나 인쇄 품질이 고급지다보니 상당히 무겁습니다.
하지만 대물림 되지도 못하고 1년 보고 버리는 게 대부분인데
왜 이렇게까지 고급 종이와 고품질의 인쇄를 사용해서 무겁고 비싸게 만들까요.
아이의 교과서나 문제집을 버릴때마다 너무 심한 낭비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가방이 얼마나 무거운지 어른들은 다 알텐데도 점점 더 고급져가는 교과서나 문제집을 보며
절대 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어떤 카르텔이 작용하나?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입니다.
교과서도 그렇지만 문제집들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이건 벽돌인가 싶은 것들도 있어요.
현 교육정책이나 사회구조상 학교 외 학원은 필수인 상황이라 책이 늘면 늘었지 줄이는 것은 쉽지 않죠.
출판사들 또한 경쟁 속에서 종이 질을 떨어뜨린다는 생각은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국가가 나서서 재생지 사용을 규정한다거나 색깔이 중요한 과목이 아닌 이상 인쇄도수를 한정한다거나 해서
가격도 낮추고 아이들의 가방 무게도 덜어주는 방법은 무리일까요?
교과서 등이 디지털로 넘어간다 해도 당장은 아닐텐데, 학생들 책 만큼은 얇고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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