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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박수영 의원: "부산 시민은 25만원 필요없어... 대신 산업은행 이전 '해줘'"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한 국회의원의 어떤 SNS 게시글 때문입니다. 부산 남구 박수영 의원님께서 이런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공기업 이전의 효과>. 20250704 일자로 글을 올리셨던데, 그 글에 이런 문단이 나옵니다. "해수부를 보내준다니 감사히 받겠지만, 산업은행 같은 공기업이 오는 게 더 낫습니다. (중략) 기왕 이전하기로 한 해수부는 연말까지 "남구"로 보내주시고, 당선축하금 25만원 대신 산업은행도 "남구"로 빨리 보내주세요. 우리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없어요." 사실, 읽는 내내 의문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본인이 산업은행을 맡겨두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수부 이전이 정해졌다고 해서 남구에 왜 해수부를 보내야 하는지, '어촌 저학력 미개도시', 일명 '어저미' 라고 불리는 동네에(저도 부산 시민입니다^^;) 뭘 믿고 해수부를 보내달라고 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서 직접 SNS에 글을 남기려고 했는데요. 세상에, 얼마나 인기가 좋으신지 댓글을 막아놓으셨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올해 초에 시민들이 얼굴 한 번 보자고 해서 시민들이 사무실로 방문했었는데, 그분이 화들짝 놀라셔서 경찰을 부르고 시민을 역으로 사무실에 가둬놓으신 훌륭한 전술가셨다는걸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만 덕분에 이번 기회로 이름이 각인된 것 같습니다. 제가 제안드릴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산업은행은 지금 특검을 받고 계시는 어떤 분의 공약이었으니 그분께 따지라고 하고, 해수부 이전에 대해서도 "남구"는 별로 급하지 않은 것 같으니 남구 외의 다른 구에 넘겨주는게 어떤지 제안하고 싶습니다. 또, 부산 시민을 대표하는 부산의 국회의원이 '부산 시민들은 25만원이 필요 없다' 라고 했으니, 부산 시민에게는 25만원을 지급하지 않을 충분한 근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대에 사양지심을 발휘할 줄 아는 훌륭한 국회의원이 부산 남구에 있다니, 정말 훌륭한 행정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남구만이라도 제외해 주시면 좋겠네요. 글을 쓰다 보니 과연 부산,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를 치른 도시답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부디 정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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