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제안

국민의 목소리,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교사는 수업에, 행정은 운영에 – 함께 존중받는 학교를 위해

최근 ‘모두의광장’에는 교사 권익 향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교사 외의 직종, 특히 학교 행정실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담긴 주장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깊은 우려를 전합니다. “행정업무는 교사가 하게 되어 있다”, “행정실은 교사에게 행정 일까지 떠넘긴다”, “교행직 출신이 교장자리까지 탐낸다” 이런 표현들이 여과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확한 역할 정립과 상호 존중의 문화를 회복할 때입니다. 🧩 학교는 하나의 조직입니다. 교사는 교육의 전문가입니다. 행정실은 학교 운영의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전문성보다 감정이 앞서 서로를 공격하고, ‘책임 떠넘기기’로 몰아가는 일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문화로는 교사도, 행정직도, 공무직도, 결국 학생도 보호받지 못합니다. 🤝 우리는 적이 아닙니다. 학교 행정직과 공무직도 교사의 고충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수업 준비는 야근보다 고단하고, 학부모 응대는 감정노동의 극한이라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동시에, 행정실도 밤 10시가 넘어 퇴근하거나, 회계 책임을 혼자 떠안고 우는 날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학교는 모두가 버티고 있는 공간입니다. 📢 제안합니다. 1. 학교 내 역할과 책임의 경계 재정립 교원은 교육, 행정직은 운영·예산·행정의 책임자로 분명히 설정해야 합니다. 2. 행정실 기능 법제화 및 위상 제고 업무가 아닌 ‘사람’ 중심으로 조직을 설계해야 합니다. 3. 교원·행정직 공동 참여 조직 운영 의무화 교육과 운영의 의사결정을 분리하되 연계할 구조를 마련해야 합니다. 💬 예상 반응에 대한 단상 “그럼 너희가 교사 해봐라.” → 네, 서로의 역할은 쉽게 바꿀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교사 없으면 학교 안 돌아가.” → 맞습니다. 하지만 학교가 굴러가기 위해선 운영을 책임지는 시스템도 함께 가야 합니다. “교장 자리는 교사가 해야지.” → 교육을 이해하는 것만큼, 학교 전체를 관리·운영할 수 있는 전문성도 중요합니다. 교장 자격을 넓히자는 건 권력 쟁탈이 아니라 학교 운영 다양성을 넓히자는 취지입니다. 🌱 결론 더 이상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문화는 그만합시다. 서로의 자리를 인정하고, 같은 학교에서 일하는 동료로서의 존중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교사와 행정, 교육과 운영은 어느 한 쪽이 무너지면 학교 전체가 흔들립니다. 우리 모두, 아이들 앞에서 존중받는 어른이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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