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생 학부모입니다.
저는 중고등 아이들 과도한 수행평가에 대해 개선을 촉구합니다. 그취지는 학교생활에 좀더 집중하게하고 사교육 줄여보려했는지는 몰라도 현실은 그렇지않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사이에 오죽하면 수행 지옥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저희아이는 중학생인데도 한학기에 모든 과목마다 3-4개의 수행평가를 받습니다. 평소실력대로 보면된다고 하지만 미리 주제와 방향이 고지되기 때문에 모두들 집에서 준비해서 수업시간에 외워서 평가지를 작성해 내기때문에 미리 준비 안할수없습니다. 더러는 부모님들이 도와주기도 하지요. 밤늦게까지 수행 준비하느라 중학생아이가 벌써부터 새벽시간에 잠을 잡니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양의 수행을 하기때문에 수업시간이 모자라서 이번 기말 시험 범위 진도도 기말시험직전까지 겨우 맞췼습니다. 범위를 보니 끽해야 과목당 1-2단원인데 교과서 한권을 받아, 겨우 시험볼정도의 진도를 빼고 학년이 끝나버립니다. 저는 이건 아이들 기초학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수행도 의미있는 수행이 있는가하면 횟수를 맞추려고 정말 의미 없는 수행들이 번복이 되고있는데 아이들 나이에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분명 글과 책으로 배워야 할것들도 많지요. 좀더 교과서 수업에 집중할수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수행평가를 3-4번 하면 또 준비시간도 있고 한시간이아니라 2-3시간에 걸친 수행도 하기때문에 실제 아이들이 학업에 집중할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또 수행평가는 포션도 커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 만점을 받아도 점수 깎이기가 쉬워서 아이 입장에서는 손재주가 없다거나 하면 억울한 경우가 더러 발생합니다.
지금은 중학생이지만, 고등학교에 가서가 정말걱정입니다. 상대평가이다보니 아이들이 수행때문에 전쟁을 치른다고해요. 정성평가이다보니 선생님들과 잘안맞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도 힘들고 시간이 부족해 학교.시험기간에도 수행을.한다고하네요 ㅠ
뭘위한 누구를 위한 수행인가요?
사교육 줄이자고 하지만, 학원 안갈수없는 현실입니다. 좋아하는 수준의 공부를 학교에서 우리애에 맞춰 해줄수 없으니까요. 학원수업,학원 숙제, 학교생활, 숙제,내신 시험준비, 수행평가를 쳇바퀴 돌다보니 아이 체력도 고갈되고 아이스스로도 이런
의미없는 수행을 왜이렇게 많이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저희 학교때는 예체능만 실기가 있었는데 전 실습이나 실기가 필요한 과목만 수행이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부득불 모든과목이 진행되어야한다면 횟수를 한학기 한번정도로하고 포션을 줄이던가 해야죠..
세상에 열심히 공부해서 중간기말 다 만점을 받아도 수행에서 1-2점깎이니, 수행 만점받고 시험2개틀린아이보다 총점이 낮게 나오더라고요? 국영수과 같은 교과 공부가 중요한 과목이요....전이건 아니라고 봐요.
제가 알기론 고등 학부모님들과 입시전문가들도 수행평가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계신걸로 알아요.
과도한 수행평가에 대해 제발 현안점검 및 개선 부탁드립니다. 한참 성장할 나이에 애들 잠도 부족하고 학교 선생님들 마다 다른 정성평가가 얼마나 공정할지도 의문입니다.
고등학교가면 고교 학점제다 상대평가다 해서 굉장히 예민한데 수행에서 점수깎일까봐 노심초사 하는거 생각만해도 깝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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