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미성년의 시간을 졸업하고
자랑스런 대‘한국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의 시작이 정치라고 생각했는데,
옛말 틀린 것 없이, 교육이 백년지대계입니다.
교육이 흔들리면, 아이들이 흔들리고,
그 아이들이 흔들리는 가정을 꾸리고, 흔들리는 육아를 하고
그 반복으로 결국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릴 겁니다.
정말 국가를 위한다면,
우리의 미래를 키워내고 있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속된 말로 ‘싸게 먹히는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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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민원을 근본적으로 분리하는
< 소통 교사 시스템 >을 제안합니다.
대학 성적까지 학부모가 민원을 넣는 세상이 되었으니
초중고 학생의 부모 간섭도는 가히 짐작이 됩니다.
학부모의 끊임없는 민원 대응과 감정 노동까지 감당하면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에 충실할 수 있는 교사가 얼마나 될까요?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민원 처리만을 담당하는 소통 교사를 배치하면 어떨까요?
그런 일에 특화된 행정직이 배치될 수도 있고
현 교사들 중 비담임인 분들이 해마다 로테이션으로 맡을 수도 있겠지요.
기존 교사는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에너지를 쓰고
소통 교사는 학부모의 민원, 학생들의 민원, 교사의 민원들을 집중 담당해서
그 삼각 관계를 전문성 있게 조율하는 겁니다.
소통 교사는 교권을 보호함과 동시에
담임 교사 한명에게만 관리되는 사각지대 아이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마동석 같은 분도 소통 교사진에 배치되어 있어서 학폭 관리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정부에서도 교육 현안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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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사가 아닙니다.
그저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한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그 시작이 부모보다 더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보내는 교사를 보호하는 것부터라고
생각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현직에 계신 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토론을 기대합니다.
달조각🌙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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