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제안

국민의 목소리,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제 5편 모두의 광장 개편 2

# 개요 모두의 광장 개편 2번째 제안입니다. 이 제안은 현 플랫폼이 왜 닭장 같은지, 또한 자칫 잘못하면 똥싸개들의 광장이 될 위험을 미리 경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홈페이지 개선에 대하여 User Story Format: Who - 누굴 위해 What - 무엇을 해야하며 Why - 왜 하는지로 작성을 합니다. # 닭똥 냄새가 풍기는 광장 '광장'이라함은 그 누구든 간에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기거할 수 있고 떠들거나 만나기 위해 모이는 곳입니다. 온라인에서도 또한 광장이라 일컫으려면 자율적으로 사람들끼리 무엇인가 대화가 이뤄져야하는데, 지금의 댓글 시스템이란 마치 여느 맘에 안 드는 곳으로 들어가 댓글 똥싸고 튀는 듯 합니다. 심지어 저도 댓글을 몇 달았지만 아직도 어째서 왜 내 댓글 조회나 알람을 받지도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Notification Pipeline 을 구축하기란 하루만에 발가락으로도 짤 수 있는데 잘 구성된 SAM Application yaml 로 배포만 하면 인프라는 짠~ 하면서 그냥 깔리는데 말입니다.. 심지어 이건 기술자산이라서 저 혼자서도 다 합니다. 물론 행정적인 시간적 비용은 존재할 것입니다. 가령 카카오채널 알림톡 심사라던가 말입니다.. 정말요? 대통령 홈페이지인데, 기업이 눈치도 없이 편의도 안 봐준다면 걔들은 사업하면 안 되는 모지리들임이 분명합니다. 아무튼 국가에서 아무렴 외주를 잘 줬겠거니 하지만 역시 생산성이 절망적인 수준인 듯 합니다. 하물며 이 광장은 칭찬보다는 성토가 많으며 찬사보다는 불만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똥' 비유가 또한 더없이 적절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말할 수 있는 그 이유란 그런 똥을 누가 싸든 치우는 자들이 있으며 화내지도 않는데다가 아예 화장실마저 지어 상대방의 용변조차 배려하고 쾌적하도록 마음의 봉사를 하는 멋진 의인들이 넘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암요 길거리에 똥이나 싸는 바람에 유교가 필요했는데도 공자를 파묘시켜버린, 대륙 운운하는 어떤 족속들하곤 다르게 말입니다. 해서 이런 관계로 똥파리라도 날릴까봐 댓글(똥)을 달려(싸려)해도 참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러므로 현재 플랫폼의 기능이란 마치 의인이든 똥싸개든 닭장에서 닭들이 모이를 먹기 위해 고개를 내밀 듯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클레임이 있을 때마다 계음鷄音을 내는, 그러한 곳에 불과합니다. 아.. 댓글이 500개 1000개 달렸으니 뜨겁다고요...? 상호작용이 아닌 일방향 작용이니 똥이 맞잖아요. 물론 하나하나 발전해 나가겠지만 빨리 응가가 아닌 오래될수록 숙성되는 된장이 되도록 하는 '상호작용 장치'가 절실해보입니다. # 고전 익명 게시판 똥 비유가 좀 심했다면 방문록이라고 생각해도 좋겠습늬다. 그런데 제가 장담컨데 조선 정조대왕은 분명 조선시대의 '익명 방문록', 즉 '익명 게시판'을 이용한 적 있었을 겁니다. 조선판 키배라고 볼 수 있겠는데 세자 시절 사서들이 과연 뭘 알 수나 있었겠습니까? 무슨 말을 하고 싶냐면 플랫폼 출범이 며칠 안 되었지만 아직은 '조선시대 수준'이라는 것이지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아지고 체류시간이 길어나면 플랫폼은 좀 살아나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비효율의 극치, 리타게팅이 등장하기 이전의 광고같은 구데기지요 밑빠진 듯 아닌 듯 한 독에 물 붓기 같지만, 그래도 사이트 흥행이 아닌 잼통령님의 플랫폼이 '플랫폼 패권 도전' 수준에 이르길 바라며 조언을 드려볼까 합니다. 제안 1. 당연히 Notification pipeline 을 구축하란 것입니다. 마침 네이버 하 수석님이 있으시니 이 분에게서 최대한 빼먹으셔야죠. 네이버가 자살자나 속출하는 거대 블랙 기업이 아니라면 이 정도는 정말 카리스마 넘치고 멋지게, 그리고 그 효용감이 절절하게 느껴질 수준으로 도와주실 거라 믿습니다. 제안 2. 다크 테마(Dark Theme) 지원 정말 쓸만한 제안을 남기는 자들이라면 주간엔 보통 일합니다. 말인즉 주로 '등장하기 힘든' 제안은 주로 저녁에 등장할 확률이 큽니다. 이 제안들이 쓸만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직장인'들의 제안일 것이므로 정말 힘들게 힘들게 등장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어두운 저녁에 눈뽕을 맞아가며 글을 작성하는 건 고역이므로 시각적 편안함을 준다면 많은 국민들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 공수가 부족하다고요? Dark Reader Chrome Extension [1] 을 적용한 후 SCSS 를 적용하시면 됩니다. 아, SCSS 도 모른다면 CSS 로 적용시키라고 하면 됩니다. 😌 [1]: https://chromewebstore.google.com/detail/dark-reader/eimadpbcbfnmbkopoojfekhnkhdbieeh 제안 3. "모두의 토론" 용어는 직관적인 것처럼 들립니다. 과연 토론의 '논論'은 온갖 작위적이며 비꼬는 행위들마저 상대방의 논리를 부수기 위한 획책이 모두 포함되는 행위들일진대, '토의'같은 좋은 용어를 두고 왜 토론을 유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인들조차 글을 남기다가 논리적으로 가감없이 자신도 모르던 군더더기들이 슥삭 오체분시라도 당한다면 자신이 뭘 실수했는지 좀 깨달을까요? 통합을 외치는데 토론이 왠 말인가? 싶습니다. 토의가 아무리 토론보다 격조높으며 격상하다지만 포석정을 만들어야지 콜로세움을 만들어서 광란의 장의 가능성을 남겨버리자면 뭐하자는건가 그런 불만이 있습니다. 뭣보다 처음엔 수준낮은 토의일지 몰라도 거장들 2명이 논리의 세계를 글만으로 펼치는 순간 보는 자들은 그저 전율하고 또 감동에 떨텐데 토론같은 저질 수준에서는 그런 경험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합니다. 투덜투덜 대는 것이지만 다 잘 되라고 하는 소리니 진지하게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제안 4. 음성 입력 등을 만들어도 사용할만한 사람들은 적습니다. 2030들은 더더욱 그렇고요. 오히려 그 반대로 Text-To-Speech 를 통해 제안을 읽어주는 것이 훨씬 효용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시각장애인 분들에겐 반가운 말이겠군요 ! 제안 5. 제안은 어플로도 제출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의 답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모두의 광장'에 방문하여 귀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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