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에 대한 두 번째 소견을 올려봅니다.
이번에 말씀드릴 내용은 청년농 육성 정책에 대한 소견입니다.
앞서 올린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농업에 뛰어들어 종사를 하게되면 많은 시행착오, 경험들을 거쳐야 하고 뿐만 아니라 물품구매인프라, 농산물판매인프라 등등이 쌓여야 그 다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수익이 발생됩니다. 이런 준비기간은 최소 3~5년은 소요됩니다. 즉, 이런 준비기간 동안은 수익이 발생되지 않고 내 투자금만 투입되는 이른바 수업료를 내야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현실입니다. 아버지가 수년, 수십년 농업을 해온 농장에서는 자녀가 아버지 농업의 기술, 경험, 인프라를 그대로 물려받아 성공 확률이 높으나 그런 아버지 찬스가 없는 대부분의 초보농업인들은 혹독한 수업료들을 내고 있으며, 그 결과가 성공이더라도 내 자본이 다 잠식되어 있거나 빚까지 있는 경우도 많고 실패할 경우는 그 결과가 더 혹독한 현실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농, 귀농인 육성 정책으로 교육프로그램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농업인 육성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추후 농업에 종사할 경우 농업지원대출 등 지원책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실 수업과 현장실습 몇 번으로 농사를 잘 지을 수만 있다면 좋겠으나 농작물이란 생물들은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다양하고 복합적인 결과를 주기 때문에 여러해를 거치면서 경험 및 시행착오들을 겪어야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기대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교육프로그램은 좋은 제도이나 교육 후 바로 현실세계로 내보내 지는 구조는 농업에 처음 종사하는 초보농들에게 혹독한 현실적 고통의 결과를 겪게합니다.
그래서 교육프로그램과 현장 사이에 어떤 기회의 장이 있어 영농을 시작하기 전에 그 곳에서 최소 2~5년간 영농의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처음으로 농사에 종사하는 초보농들에게 엄청난 기회 및 부담감해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 순창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을 하여 초보농들에게 2~3년간 시설하우스를 임대를 주어 그곳에서 첫영농 실습을 하게 하여 농업인들을 육성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처음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께는 아주 바람직한 시스템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영농창업보육센터를 국가 정책으로 최소 광역단체 별로 1곳 이상 국가가 조성하여 초보농들에게 영농을 몇 년간 경험하게 하고 그 후 자기 농업을 창업하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곳에서 농사의 시행착오, 인프라 등을 쌓게하고 농업컨설팅을 받게하는 등등의 경험들이 쌓이면 농업실패율을 줄이고 양질의 농업인을 양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임대농장의 시설을 스마트팜으로 조성하여 이곳에서 스마트팜 운용 경험도 쌓게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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