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통령님.
먼저,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해주시는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전에는 정치가 그저 ‘어른들의 이야기’로 느껴졌지만, 이제는 국민으로서 저도 함께 걷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매일이 의미 있고 기쁩니다.
뉴스를 보는 일이 즐겁고, 정치가 사람을 살리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정치,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계속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두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국민소통 플랫폼 명칭 제안
이재명 대통령님의 핵심 국정 철학 중 하나인 “국민과의 낮은 자세의 소통” 정신을 담아, 새롭게 구축될 국민소통 플랫폼의 명칭을 아래와 같이 제안드립니다:
① 소릿길
의미: ‘국민의 소리가 닿는 길’
정치인의 목소리만 존재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걷는 정부를 상징합니다.
조용한 공간이 아니라, 살아 있는 ‘소리’가 흐르는 ‘길’이라는 점에서 따뜻한 감성과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② 나소톡
의미: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톡’
“나소(低姿)”와 “톡(대화)”을 결합한 이름으로, 젊은 세대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MZ 감성과 순우리말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친근하면서도, 정부가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이미지를 잘 표현합니다.
2. 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출산 지원 대책 요청
저는 기혼이자 사회초년생으로, 아직 부동산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주변을 보면 전세사기를 당한 분들 중 신혼부부가 가장 많고, 저희 부부 역시 두려운 마음으로 LH 제도에 의존해 어렵게 전셋집을 구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 정부에서 추진된 '신혼희망타운' 정책은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한 상태이며, 2025년 사업 계획도 정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신혼부부에게는 안정된 주거지가 곧 삶의 기반이며, 출산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초저출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를 포함한 많은 신혼부부들이 자녀 계획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집의 불안정성’과 ‘경제적 부담’**입니다.
더불어, 직장인 대부분이 청년 세대이며, 자녀를 가진 가정조차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 1시간도 되지 않는 현실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지 못하고, 회사에 얽매이는 구조는 장기적으로 매우 위험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정책적 보완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LH 신혼희망타운 사업의 조속한 재추진 및 물량 확대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 대출 한도 확대 및 금리 인하
직장인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보육 연계형 복지 모델 도입
맞벌이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육아 시간 보장 정책 마련
3. 미래 정치 시스템에 대한 제안
이제는 제5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지식과 정보의 평등한 공유를 통해 누구나 실력으로 인정받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학벌, 인맥, 배경에 의한 채용이나 기득권 특혜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야 합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는 더 이상 소수만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투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법을 제안하고 제정 과정에 국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실력 있는 일반 국민들도 국가 정책과 입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실천은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제안을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며, 작지만 의미 있는 목소리를 계속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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