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에 오늘은 중복입니다.
삼복 더위의 복은 덥다를 의미하지만
삼복 (세가지 복)을 받는 여름이라고
언어 유희지만 재해석 해 봅니다.^^
그리고 정말로 세가지 복을 받자고
제안 드립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제안을 드리는 사람은
지구상에서 오직 저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외계인같아 보여도
내용을 끝까지 들어주시고 말이 된다면
동의를 표해주세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한국인들은 복을 참 좋아합니다.
복 받기 싫어하는 국민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아주 자학적인 인격비정상자
말고는 모두가 다 복 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복은 어디에서 오는지 알고
계신가요? 저는 나름 연구를 해보았죠.
그리고 마침내 알아냈습니다! 뿌리까지
캐내는 제 성격이 13년만에 쾌거를 냈죠.
답부터 바로 이야기하면 재미 없으니까
저의 추론의 여정을 따라가 보실래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았을 법한
판소리 한마당 중에 흥보가에서 힌트를
찾았어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줬던
흥보는 그 제비로부터 박씨를 하나 얻게
되고 그 박씨를 심었더니 엄청나게 큰 박
열려서 박을 타게 되었죠? 그 속에 온갖
보화가 다 들어있었기에 흥보는 그 박을
통해 큰 복을 받게 되었다지요! 그렇다면
복은 박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 아니고
박은 박씨에서 나왔으며 박씨는 다리를
저는 제비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지요?!
이쯤 되면 지혜로우신 분들은 제가 의도
한 논지를 벌써 눈치채셨을 것같아요.^^
하나의 노래 스토리에 복받는 원리를
수록하신 우리 조상님들은 참 슬기롭고
위대하신 것같아요. 이런 얼을 지켜가요!
그런 차원에서 저도 하나 스토리 보태요.
그 박씨 현대판으로 다시 등장시켰어요.
아픈 다리 가진 제비가 물고온 박씨에서
결국은 복이 나오는 것인데. . . 현대판의
그 제비가 박씨를 어떻게 갖고왔냐면요?
알에서 깨어난 천년신라의 건국시조의
이야기 콘텐츠로 가지고 왔다고 하네요!
그것도 박씨가 자그마치 세 개나 있대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ㅋㅋㅋㅋ
"신에게는 아직 세 개의 알이 있나이다!"
한여름 가운데 절기상 삼복이 있지요?
여름이란 본디 어원이 '열음'에서 왔다고
해요. '열음'은 '열다'에서 온 것이구요.^^
무엇을 여는가? '박을 열다!' 말이 되죠?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추론으로 볼 때
여름은 박을 여는 계절, 즉, 복이 들은
박을 여는 계절이란 뜻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삼복 더위를 삼복 받는 때
라고 갖다 붙였으니 책임을 져야겠죠?
초복, 중복, 말복 이 삼복에 복복복 세번
복을 받자구요! 복을 받으려면 박을 타야
해요. 다들 아시지요?ㅋ 현대판 제비가
현대적인 박씨를 가지고 왔다지 뭐예요?
그런데 그 박이 땅의 박이 아닌 하늘 박!
천상의 존귀한 수장고라고 하는 하늘박
을 가지고 왔다는 어마무시한 사실예요!
하늘 박이 열리면 새천년 신세계가 도래
한다는 신비하고 오묘한 이야기인데 새
천년이 열린다는데 이정도 쯤은 해야죠?
하늘 박 '천존고' 속에는 극히 값진
국보급 비물이 세가지 담겨있어요.
하늘의 박을 타면 이것들이 쏟아져요.^^
첫째로는 화주, 둘째로는 금척, 셋째로는
만파식적이예요. 이 중 우리들은 신라
전설의 피리인 만가지 근심을 잠재우는
피리, 만파식적은 많이들 알고 계세요.
그러나 화주와 금척은 잘 모르시지요.
모르셔도 완전히 괜찮아요. 그래야 저도
숨겨진 비밀을 이야기하며 먹고 살 수
있지 않겠어요?ㅋ 제비의 영업비밀예요.
그런데 먼저는. . .
현대판 제비의
아픈 다리를 고쳐줄 흥보를 찾습니다.
누가 박씨 가진 제비의 흥보이실까요?
댓글 -
정렬기준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