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제안

국민의 목소리,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경북 김천시 대덕면에 댐 건설을 철회해 부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정말 댐 이야기는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김천시 대덕면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한평생 이 고향을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를 지었고, 이곳에서 결혼해 자식을 낳고 키워 결혼까지 시켰습니다. 그렇게 인생의 굽이굽이를 넘어 이제야 부부가 이웃들과 함께 오순도순 살아갈 수 있는 평온한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댐 건설' 이야기입니다. 2016년에는 '대덕댐'이라는 이름으로 댐 건설을 하겠다하여 대덕면민 모두가 모여 반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똑 같은 자리에 이름만 바꾸어 감천댐을 짓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16년도 그 당시에도 우리는 큰 걱정 속에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번에는 이름만 바뀐 '감천댐'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자리에 또다시 댐 건설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입니까? 이름만 바꿔 다시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예산 낭비이고, 주민을 무시하는 행정입니다. 감천은 이미 200년 빈도 홍수 조절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고, 옆 동네 부항에 5,600만톤 다목적댐도 건설되었습니다. 댐 없이도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는 고향을 떠날 수 없습니다. 단지 땅과 집 때문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우리의 삶과 역사, 이웃과의 정이 함께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더는 댐 이야기를 꺼내지 마십시오. 주민의 평화를 깨는 정책은 진짜 지역 발전이 아닙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지역의 공동체를 살리려고 댐 건설을 철회하라고 시청과 환경부, 국회 등 안 다녀본 곳이 없습니다. 우리와 함께 사는 삶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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