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번째 암환자입니다.
국가 건강검진을 년 1회로 하자니
제 정신이냐 할수도 있습니다.
비용의 추가가 엄청날테니까요.
그런데
이건 2년 1회해도 어차피 건너뛸 사람은 건너뛰것이고요.
년 1회로 함으로써
빠르게 질병을 찾아내어
많은 사람들이 질병을 초기에 대처함으로써 얻어지는
국가적인 이익또한 클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지난 14년간 암과 싸우며
그 중에서도 다양한 질병과
맞서며 터득한 지혜인데요.
반 강제적인 검진으로라도
큰 질병으로 발전하기전
찾아내는것이 가장
좋은 약이고 치료이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단서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게하되
매년 같은 병원에서의
검진은 안되야하는것입니다.
병원마다 의사마다 보는눈이 다르고 결이 다 다릅니다.
같은 질병이라도
치료의 방법이 다르듯이요.
암치료하러 병원에 있다보면
지난해 분명 건강검진할때
깨끗했었다는 말을 많이합니다.
또 그 검진은 매년 같은 병원이라는거죠.
제 경우도 만성 b형 간염이라
소화기내과에서 3개월마다
진료를 받았으나
저는 간암이 터지고서야
병원에 실려갔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병원은
간암은 아니니 지켜보자고 했고
저는 서울로 옮기고서야
치료받고 살았습니다.
이게 한쪽으로 치우치는 진료는
오진일수도 간과할수도 있기에
매년 건강검진을 받되
해마다 다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면
더 빠르게 큰 질병들을
찾아낼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또 한가지는
현재 검진의 범위는
지극히 기초라고 합니다.
30년 병원근무한 친구왈
40-50대가 넘으면
혈관검사를 꼭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이 검사가 건강검진에 포함된다면
뇌혈관 심혈관 환자들을
빠르게 조기발견할수 있을거라고요.
저는 의사도 간호사도 아시지만
10여년 암으로 질병으로
아마 병원에서 지낸 시간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의료복지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아쉬운 작은 부분들을
첨삭하길 바라는 마음에
제안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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