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제는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현재까지 통일은 대부분 상층부의 운동이나 상층부의 협약 등의 방식으로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제도화도 중요하지만 대중적인 교류를 제도화하고 기층에서의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필연화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런 방안 중에 하나로 예전에 제주도에서 민간교류 차원의 감귤보내기 운동과 같은 것도 필요하지만 자치단체간의 교류의 활성화와 제도화, 민간 단체들간의 교류, 읍면동단위의 주민자치회와 북한 주민들간의 교류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해의 폭도 넓어지지만 동족의식이나 공동체 의식 발현 등으로 든든한 상호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봅니다. 언어의 문제, 생활상의 문제, 경제활동의 문제 등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방안을 찾아주면 좋겠습니다. 일전에 개성공단의 문제와 금강산 관광의 문제 등은 사실은 주민들과의 일면적인 접촉에 불과하여 통일을 앞당기는데는 전국민적으로 양방이 함께 국민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방안으로는 미흡하다 하겠습니다. 선언적인 협약의 내용 중에는 서로 국민적인 교류와 물자 등의 교환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와 화합의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판을 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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